[위클리 스마트] 숏폼 키우고 뉴스 큐레이션…포털 다음, 부활할까? | 연합뉴스 분석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도래하며 검색 산업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지형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때 국내 대표 포털이었던 다음(Daum)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새로운 부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음은 숏폼 콘텐츠 강화와 뉴스 큐레이션 개편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다음은 새로운 전략으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다음이 추진하는 주요 변화와 그에 대한 시장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봅니다.
1. AI 시대, 다음(Daum)이 직면한 위기
AI 기술의 발전은 검색 서비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포털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 또한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 검색 시장의 변화: 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등장은 사용자들의 정보 탐색 방식을 변화시키며 기존 포털 중심의 검색 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 낮은 시장 점유율: 인터넷트렌드 기준 다음의 시장 점유율은 2.81%에 불과하며, 유의미한 반등의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이 당면한 생존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냉소적인 반응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다음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 다음의 부활 전략: 숏폼과 뉴스 큐레이션 강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은 크게 두 가지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로 숏폼 콘텐츠 강화와 뉴스 큐레이션 개선입니다.
2-1. 오리지널 숏폼 콘텐츠 '숏드' 도입
- 콘텐츠 다양화: 다음은 1~2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숏드라마 콘텐츠인 '숏드'를 콘텐츠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 콘텐츠의 인기에 발맞춘 시도로 보입니다.
- 사용자 반응: 하지만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숏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 뉴스 큐레이션 및 서비스 개편
- 맞춤형 뉴스: 다음은 사용자들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멀티샵 도입: 최근에는 케이카, 롯데홈쇼핑, 지미추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멀티샵'도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평면적인 배치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다음이 변화하는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쇼핑 트렌드를 따라잡으려는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3. 다음, 과연 부활할 수 있을까?
다음의 새로운 전략들이 실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부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콘텐츠 경쟁 심화: 이미 숏폼 콘텐츠 시장은 유튜브, 틱톡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어, 후발 주자인 다음이 유의미한 사용자 유입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고객 충성도 문제: 낮은 시장 점유율은 기존 고객들의 이탈과 신규 고객 유입의 어려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다음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일 만한 독자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 AI 시대에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예측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집니다. 다음이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목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지가 부활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다음은 AI 시대의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숏폼 콘텐츠와 뉴스 큐레이션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냉담합니다. 강도 높은 혁신과 지속적인 사용자 경험 개선이 뒤따라야만 다음의 부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의 도전, 그리고 포털 시장의 미래
포털 다음의 부활을 위한 도전은 AI 시대가 기존 ICT 산업에 던지는 질문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유행하는 콘텐츠를 도입하거나 서비스를 개편하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근본적인 서비스 혁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 제공이 다음의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시장의 반응이 미온적이지만, 다음의 꾸준한 노력이 과연 포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대한민국 ICT 산업에서 다음이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사용자들은 다음의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은 연합뉴스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시장 상황과 기업 전략은 실시간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님을 밝힙니다. 모든 정보는 게시일(2025년 6월 6일)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