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디세이 3D G90XF 리뷰: 혁신적인 3D 게임 경험, 그러나 누구를 위한 제품일까?
삼성이 선보인 27인치 Odyssey 3D G90XF는 안경 없이 3D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소비자용 게이밍 모니터 중 하나입니다. Wired 리뷰를 중심으로, 이 제품의 3D 기술, 2D 성능, 가격 대비 가치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안경 없는 3D: 진짜 몰입감 있을까?
Odyssey 3D는 눈 추적 카메라, 렌티큘러 렌즈, 실시간 뷰 매핑 알고리즘을 통해 입체감 있는 3D 화면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좌우로 움직여도 시점에 맞춰 화면 깊이가 조절되며, 이는 마치 수족관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지원 게임은 아직 12개(예: Palworld, Psychonauts 2, The First Berserker: Khazan)로 제한적이며, 이는 Acer의 SpatialLabs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2. 2D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3D가 핵심이지만, G90XF는 2D 성능도 뛰어납니다:
📺 해상도: 4K UHD IPS
⚡ 주사율: 165Hz / 응답속도 1ms
🎨 색 정확도: sRGB 100%, AdobeRGB 83%, ΔE 0.83
💡 밝기: SDR 기준 487 니트 (OLED보다 밝음)
🎮 동기화: AMD FreeSync Premium / NVIDIA G-Sync 호환
다만 3D 콘텐츠 재생 시 HDR이 지원되지 않아 시각적 완성도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3. 디자인과 기능성
은색 메탈릭 섀시와 높이/틸트/피벗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는 프리미엄 제품다운 마감을 보여줍니다. 엣지 LED 조명은 게이밍 환경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어줍니다.
입출력 포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HDMI 2.1 × 2
🔌 DisplayPort 1.4 × 1
🔌 USB-A / USB-B 포트
3D 기능 설정은 Reality Hub 소프트웨어에서 조절 가능하며, NVIDIA GPU (RTX 3080 이상 권장)이 필요합니다. 2D 콘텐츠를 AI로 3D 변환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지만, DRM 콘텐츠(예: 넷플릭스)는 변환 불가입니다.
4. 단점과 아쉬운 점
G90XF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1,999.99(한화 약 270만 원)이라는 가격입니다. 유사 성능의 OLED 모니터가 약 $800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3D 기술 하나에 100만 원 이상 추가 비용이 붙는 셈입니다.
추가적인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원 게임 수 부족 (12개)
⚠️ 3D 시 HDR 미지원
💸 성능 대비 높은 가격
🖥️ AI 변환 기능은 NVIDIA GPU 전용
5. 실제 사용자 반응은?
X(트위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 “진짜로 '와' 소리가 나오는 3D 경험”
🧾 “가격만 낮아지면 무조건 살 제품”
🎮 “12개 게임만 되는 건 너무 제한적”
❌ “DRM 때문에 영화는 못 본다니 실망”
삼성은 AI 기반 영상 변환과 몰입형 게임 체험을 강조하며, 향후 콘텐츠 확대 계획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추천하는 얼리어답터 전용 모니터
Odyssey 3D G90XF는 3D 게이밍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제품입니다. VR 없이도 공간감을 구현하고, 몰입형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큰 기술적 도약이지만, 높은 가격, 콘텐츠 부족, 제한된 호환성은 대중화를 막는 걸림돌입니다.
👤 추천 대상: 혁신적 기술을 즐기고 싶고, 고사양 PC를 보유한 얼리어답터
🧍 비추천 대상: 일반적인 게이머, 가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사용자